자희 : 잠들어라!! 너의 최면으로 저 이상한 녀석을 잠들게 만들어.
???: (잠들어라의 최면으로 잠에 빠짐)
자일 : 이 녀석 잠들고 있나봐. 내 종아리를 감싸던 힘이 점점 빠지고 있어.
자희 : 지금 빠져 나와.
자일 : 빠져나오고 싶은데 내가 움직이면 이 녀석이 깰까봐 걱정되서 못 움직이겠어.
자희 : 그럼 할아버지를 부르자. (소근대는 목소리로)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 등장
할아버지 : 무슨 일인게냐?
자일 : (소근대는 목소리로) 저 녀석 좀 보세요. 잠들어라를 불러서 최면에 빠지게 하긴 했는데 깰까봐 저희 모두 이러고 있어요. 그러니 작게 얘기 하세요.
할아버지 : 괜찮다. 괜찮다. 나는 너희들과 영혼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건 영혼의 진동이란다. 어디보자. 저 녀석이 누군지... 고스트 스캔을 해 보마. (지이이이잉) 앗. 저 녀석은..... 저 녀석은 저주받은 풀의 주인공, 풀귀로구나.
자희 : 할아버지~ 그럼 저 녀석을 어떻게 해야하죠.
할아버지 : 저 풀귀 녀석은 전쟁통에 귀신이 된 녀석이지. 풀 숲에 숨어있던 장병에게 누가 총을 쏜 거야. 집에 홀어머니가 계시는데 말이야. 저 풀귀 녀석은 어머니를 두고 혼자 이 세상을 떠날 수 가 없어서 풀귀가 된거야.
자희 : 그럼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잠들어라에게 엄마의 자장가를 불러라고 하는 거예요. 잠들어라!! 할 수 있겠지.
잠들어라 : 엄마의 자장가를 부른다.
풀귀 : 어... 이건 엄마의 자장가...?? 엄마, 엄마, 나 없이 이 세상에서 혼자 어떻게 사셨어요. 제가 꼭 전쟁 끝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ㅠㅡㅠ
자일 : 풀귀야. 이제 떠날 시간이야. 어머니도 널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야. (고스트 보틀을 꺼내어 풀귀가 들어올 수 있게 한다.)
(풀귀의 악한 기운은 고스트 보틀에 빨려 들어가고 진짜 영혼은 하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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