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리가 올까막(한글을 하나도 모른채)으로 유치원에 들어갈 때 임시방편으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름 석자를 가르쳤었드랬죠~

이제 자기 이름은 잘 씁니다만...

다른 글자들은 아직 잘 몰라요. (당연히 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사람들 생각은 다른 모양이예요~)

그래서 성경도 가르칠 겸, 한글도 가르칠 겸 한 주에 한 문장씩 성경을 쓰게 할 생각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한글 쓰는 순서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10년 전보다 더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점점 더 어린 나이에 한글을 배우다보니 점점 더 자기가 편한 방식으로 글자를 쓰는 것 같아요. (그게 무슨 상관이냐?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글을 알고, 쓰게 할 거면 글을 쓰는 순서도 알면 좋겠다 싶어서 저렇게 번호를 써 줍니다.

어제부터 매일 1번씩 쓰고 각 글자를 따라 읽기 시작했어요~

7세에겐 이 정도가 매일 할 공부의 분량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이 가르친다면....(착한 아이라 물론 잘 따라와주겠지만,) 아이가 행복해하지 않을 것 같아요.

더 적게 가르칠 이유는... 없어 보여요.

어제 해보니, "놀고 싶어요."하면서도 "5분 안에 공부 끝낼 수 있나 대결해볼까?"라고 물어보았더니 "네~!!!"하면서 열심히 써서 3분 30초 정도 만에 끝냈거든요~

화이팅! 우리 쭈리^^

이렇게 말씀에 나온 글자들을 익히고 익혀서 우리 쭈리가 세상의 수 많은 한글들을 띄엄띄엄 읽어내어 내 가슴을 설레게 할 순간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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