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카톡이 왔다.
선생님 집 주소 가르쳐주라고
나는 뭐보내지 말라고 학생이 돈이 어딨냐고 했다.
윤이가 요람을 보고 주소를 찾아낸 모양이다.
아파트 이름을 대는 걸 보면
요람에는 우리집 주소 이사가기 전으로 되어있는데...
잘못하다간 전주소로 보낼 것 같아 알려주었다.
신랑이 갑자기 케이크 시켰냐고 묻는다.
이크ㅡ
케이크를 보냈나보다.
내가 신랑에게
학생이 돈이 어딨어시 이런 걸 보냈을까
아~미안해 하니,
신랑이
요샌 학생이 돈이 더 많아
한다.
잡았다 요놈!
질투쟁이!!!
윤이에게 선물이 과분하다고 했다.
윤이는 선생님의 그릇이 커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는 그릇은 안 크다.
머리가 크지.
그래도 마음이 가득찬다.
보내 준 선물에 담긴 마음이 커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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