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멍멍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강희 : 얘들아, 그 소문 들었니? 끔찍한 소문인데... 사람들을 조종하는 무서운 귀신을 알아?
자일 : 야~ 그런 게 있겠냐?
자희 : 있을 수도 있지.
자일 : 너는 오빠 편을 들어야지. 강희 편 들기 있기냐?
자희 : 어디있긴. 여기 있지.
자일 : 됐어. 빨리 집에나 가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집으로 간다. 자희와 자일이도 서로 투닥거리며 집으로 간다.
자희 : 학교 다녀왔습니다!!
자일 : 아무도 없는 데 무슨 인사를 하냐?
자희 : 스스로에게 인사다. 왜?
자일 : 지금 몇시지? 오 2시.. 학원가기 전까지 시간 많이 남았네.
자희 : 심심한데 너튜브나 한 번 볼까?
자일 : 엄마 오면 다 말해~
자희 : 왜 내 핸드폰에 엄마 그림이 있지?
자일 : 니가 어제 이것, 저것 누르다가 그걸로 설정되었나보지 뭐. 나도 같이 해야지.
자희 : 뭐야 뭐야~ 엄마한테 다 말한다더니.. 사실은 자기도 하고 싶었구만.
자일 : 그래. 우리 꼭 비밀지키자. ㅋㅋㅋ
자일이와 자희는 신나게 너튜브의 세계로 빠져든다.
자일 : 뭐야 뭐야. 너 뭐했어? 내 핸드폰 갑자기 왜이러지~
자희 : 뭐 뭐?? 내껀 괜찮아.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할아버지 유령 상태로 어디 떠돌아 다니다가 쑤욱 들어오셨나?
자일 : 핸드폰 빨리 숨기자.
자희 : 어차피 할아버지는 다 아시는데 뭐~
자일, 자희 : 어어어어어어어~~
두 아이들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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