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희 :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디멘션 체인지가 왜 제대로 안 된거죠? 그나저나 너튜귀는 아까 제대로 제거 된 거겠죠?
자일 : 할아버지가 여전히 귀신 냄새를 맡는 걸 보면 너튜귀가 살아있는 것 같아.
할아버지 : 정말 이상하지만 아직도 귀신냄새가 나.
자일 : 어쩌면 너튜귀 세상에서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거일 수도 있어요.
할아버지 : 그런 것 치고는 냄새가 너무 강하구나. 어쨌든 너희 둘 몸은 괜찮은거지?
자일, 자희 : 네!
(그날 밤 자일이의 방에서 이상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자희 : (졸린 듯 눈을 비비며) 오,.. 오빠.. 아직 안 잤어? 오늘 너튜귀 세상에 끌려갔다가 와서 악몽 꾸는 거야?
자일 : 으.. 으... 으.....
자희 : 오빠!! 오빠!! 괜찮아???
자일 : 으.. 으.. 으악~~~!!!!!!!!!!!!!!!!!!!!!!! 나는 너튜귀! 아까 풀귀가 나를 부쉈을 때 내 영혼은 부서지지 않았다. 어리석은 인간들...오히려 나는 니 오빠 자일이의 몸에 들어와 디멘션 체인지까지 하고 인간 세상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며 모든 고스트 들의 봉인을 풀 것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일이의 서랍 속에 있던 어떤 책이 뻔쩍인다.)
자희 : 꺄아아악....(자희의 비명이 점점 잦아들면서 자희의 영혼이 자일이의 서랍 속의 낡은 책 속에 봉인된다.)
(다음 날 아침)
엄마 : 자일아~ 자희야~ 밥 먹어야지~ 어서 일어나!!
자일 : (수상한 책을 책가방 집어 넣으며) 엄마. 저 준비 다 했어요. 오늘은 배 안 고파서 그냥 바로 학교 갈게요.
엄마 : 아. 그래도 조금만 먹고 가.
자일 :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배. 안. 고. 프. 다. 구. 요. 신경 꺼요.
엄마 : '쟤.. 쟤가 왜 저러지? 맨날 배고프다고 아침부터 삼겹살 3인분씩 먹던 녀석이.. 사춘긴가??' 그.. 그래.. 그래도 엄마한테 말 좀 예쁘게 하렴!
자일 : (문을 쾅하고 닫으며 집 밖으로 나간다.)
엄마 : 자희야~~ 어서 일어나 (자희의 방문을 연다.) 어머! 얘가 어디갔지? (그때 갑자기 엄마의 핸드폰에 카톡이 온다.-내용 : 엄마! 저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조모임있어서 일찍 나갔어요. 걱정마세요.-자희-) 어머머머!! 얘들이 왠일이래.. 맨날 늦게 일어나는 자희까지?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구만. 에이~ 뭐 우리 여봉이랑 맛있게 먹어야지~~~
(그 시각 밖에서는)
자일(너튜귀) : 저 자일아파트 가족들에게 들키기 전에 빨리 모든 귀신들의 봉인을 해제시켜야 해. 바보같은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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