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35살의 워킹맘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개발자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 킴 님의 하나 뿐인 딸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지요.

 


오늘은 워킹맘과 햇살 좋은 가을 날의 산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요.

저는 하릴없이 걷거나, 멍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이런 일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과의 산책을 사랑하죠.

 

하지만 워킹맘인 저에게 산책이란...

휴직 중일 때는 나리가 너무 어리거나 잘 걷지를 못해서 잘 갈수 없었던.

쭈리랑 너무 너무 밖에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던.

또, 휴가 때는 씨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서 잘 다닐 수 없는.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어려운 취미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라면 작은 개미도, 평범한 낙엽도 최고의 볼거리가 되는 멋진 순간인데 말이죠~ 

매일 매일 조금씩 변하는 세상의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산책하는 때인 것 같아요.

오늘 우리 엄마가 카톡으로 보내주신 아이들이랑 산책하는 사진을 보니 저도 지금 그 자리에 있고 싶어 가슴이 시리네요.

이번 주말은....

마치 주말이 아닌 것처럼.

평일에 휴가를 받은 것처럼 아이들과 집 앞에서 산책하며, 신랑과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보내야겠어요.


어차피 점심 모임이 있어서 멀리 갈 수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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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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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35살의 워킹맘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개발자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 킴 님의 하나 뿐인 딸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지요.

 

오늘은 워킹맘과 워킹맘의 30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몰랐었던 30대의 놀라운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30이란 그냥 내 꽃다운 20대의 마지막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30이란~

 

인생의 모든 선물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때인 것 같아요.

택배 상자를 다 열어보지도 못했는데 또다시 현관문의 벨이 울리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또 다른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알림이 오는..

그런 때인 것 같아요.

 

5살과 3살의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아기 새들 처럼 품안에 파고 들어 사랑을 재잘 거리고~

이제 곧 60이 되시는 엄마랑 친구처럼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다닐 수 있는 최후의 15-20년의 어디 쯤이고~

다정하고 믿음직한 신랑에게 진심어린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서 서로 행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고~

직업에 있어서도 한창 똘똘하고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때인 것 같아요.

 

물론

우리들에겐 이 모든 선물들이 선물이기보다는 정리해버려야하는 짐.. 재활용해야하는 택배상자인 듯이 너무 무겁고 바쁘게만 여겨지지요.

 

나만 해도

3살 짜리 나리에게 찌찌를 물리면서 큰 애가 우당탕탕 뛰어오며 "악당놀이나 하자"하는 공격을 받아야하고...

찌찌+악당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피곤에 찌든 하루 생활의 넋두리를 적극적 경청으로 들어야 하며...

그냥 자고 싶을 만큼 피곤에 찌든 그 밤에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신랑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그리고 나서 일어나면 또 출근, 출근 후에 퇴근해서는 다시 엄마로 출근... 엄마로 퇴근하는 순간에 다시 교사로 출근.

이렇게 영원한 출근이 반복되니까요.

 

내 30대가 이럴 줄 알았더라면...

20대엔 다른 어떤 것 보다 체력을 길렀을 것 같아요.

 

피곤에 찌들 수가 없도록...

피곤에 찌들어 내 선물들이 짐짝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강.철.체.력.을 길렀을 것 같아요.

 

우리집의 아기새도.

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우리 엄마도.

내 사랑도~

내가 최고인 줄 아는 우리반 아이들도 모두 모두 가장 소중한 선물이니까요.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또 치열하게~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워킹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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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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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찬성해요~


정을 나눌 수 없다는 생각엔 반대해요~
꼭 커피 한 잔을 사서 가야 정인가요~?


그냥 학부모 상담 때


"우리 애가 방학 때도 선생님을 보고 싶어했어요~"

"매주 금요일에 아이들을 안아주시는 선생님은 처음 봤어요~"

"선생님 감기걸리셨다면서요? 얼른 나으세요."

"선생님은 믿을 만한 분이라고 생각들어서 걱정 안해요~"

"감사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듣기만 해도 너무 행복한 걸요.


정을 나누고 싶어도 커피 한 잔도 살 수 없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런 사람도 보호애야 하는 것이 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는 것이 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이 법은 강자의 횡포를 막는 데 의미가 있으니 더욱 꼭 필요한 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려운 꽃집도 있고 하다지만 잘 정착되어서 윗분들을 위해 꽃을 사던 돈으로 아내를 위한 꽃을 살 수 있게 될 거라고 믿어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유모차도, 카트도, 모두 모두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들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쌀 알 한 개라도 저 법을 핑계로 서로 상처받지 않고 깔끔하게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제일 편하고 좋아요!!


윗 분들도 다들 저처럼 좋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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