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 자희 - 어어어어어어어어~~~

두 아이들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쿵!!!

자일 : 자희야, 자희야! 눈 좀 떠봐.... 괜찮은거니?

자희 : 으으으.... 으으으....

자일 : 여기가 어디지? 이상하게 생긴 것들이 엄청 많아. 

자희 : 으으.. 오빠~ 우리 어디서 떨어진 거지? 

자일 : 자희야. 여기 좀 봐. 이상한 세상으로 들어온것 같아.

자희 : 음... 그러네... 이상해.. 어~ 오빠 여기는??

자일 : 음.. 그래.. 여긴?

자일, 자희 : (동시에) 여긴 멍블록스 세상이야!!!

자일 : 내가 아까 너튜브에서 보던 영상이랑 똑같아. 

자희 : 그럼 일단 이걸 깨보자. 

자일 : 정신 나간 소리 하지마. 우린 여기 갇힌 거라고... 레이져에 닿으면 우린 사망이야.

자희 :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야? 가만히 있자는 거야.

그때, 멍비 중 하나가 "까딱"하고 움직인다. 

자희 : 다른 멍비는 가만히 있는데 쟤는 왜 움직이지?

자일 : 그래. 뭔가 수상해. 

갑자기 까딱하고 움직이던 멍비의 주변에 검은 기운이 솟구치면서 멍비의 모습이 변한다. 멍비의 모습은 거대한 개의 모습인데 몸의 가운데는 고릴라처럼 근육이 울끈 불끈하고, 배부분에는 너튜브 표시가 나와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자희, 자일 : 꺄~~~~~악

새로운 귀신인 너튜귀가 등장한 것이다. 

너튜귀 : 나는야 재미있는 너튜브, 너튜귀!!!

자일 : 니가 우리를 이곳으로 끌고 들어온거냐? 

너튜귀 : 너희들 나랑 항상 노는 거 좋아했잖아? 엄마한테까지 거짓말하고 학원가기 전까지 나랑 같이 놀자고 한 게 누구였지? 나는 너튜브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영혼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지.

자일 : 자희야~ 저기 좀봐. 우리반 강희랑 너희반 나미도 여기 끌려와 있어. 안되겠어. 할아버지를 부르쟈.

자일, 자희 :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 : 바람 소리인가?

자희 : 목소리가 너무 작았나봐. 

자일, 자희 : (더 큰 목소리로)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가 너튜귀의 세상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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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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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멍멍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강희 : 얘들아, 그 소문 들었니? 끔찍한 소문인데... 사람들을 조종하는 무서운 귀신을 알아? 

자일 : 야~ 그런 게 있겠냐? 

자희 : 있을 수도 있지. 

자일 : 너는 오빠 편을 들어야지. 강희 편 들기 있기냐? 

자희 : 어디있긴. 여기 있지. 

자일 : 됐어. 빨리 집에나 가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집으로 간다. 자희와 자일이도 서로 투닥거리며 집으로 간다. 

자희 : 학교 다녀왔습니다!!

자일 : 아무도 없는 데 무슨 인사를 하냐?

자희 : 스스로에게 인사다. 왜? 

자일 : 지금 몇시지? 오 2시.. 학원가기 전까지 시간 많이 남았네.

자희 : 심심한데 너튜브나 한 번 볼까? 

자일 : 엄마 오면 다 말해~

자희 : 왜 내 핸드폰에 엄마 그림이 있지? 

자일 : 니가 어제 이것, 저것 누르다가 그걸로 설정되었나보지 뭐. 나도 같이 해야지.

자희 : 뭐야 뭐야~ 엄마한테 다 말한다더니.. 사실은 자기도 하고 싶었구만.  

자일 : 그래. 우리 꼭 비밀지키자. ㅋㅋㅋ

자일이와 자희는 신나게 너튜브의 세계로 빠져든다. 

자일 : 뭐야 뭐야. 너 뭐했어? 내 핸드폰 갑자기 왜이러지~

자희 : 뭐 뭐?? 내껀 괜찮아.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할아버지 유령 상태로 어디 떠돌아 다니다가 쑤욱 들어오셨나? 

자일 : 핸드폰 빨리 숨기자.

자희 : 어차피 할아버지는 다 아시는데 뭐~

자일, 자희 : 어어어어어어어~~

두 아이들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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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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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 : 계단귀! 껌귀를 공격해!!

계단귀에게 껌귀에게 몰아부친다. 

껌귀 : 흐흐흐흐흐... 귀여운 녀석 이로군. 풍선껌 터뜨리기!!!

껌귀가 터뜨린 풍선껌에서 거대한 소리와 파장이 밀려와 계단귀를 공격하고, 떠뜨려진 풍선껌 조각이 계단귀의 몸 구석 구석에 덕지 덕지 붙는다. 계단귀가 괴로워 하며 한 두발 뒤로 물러서 가빠진 호흡을 가다듬는다. 

자일 : 계단귀~ 괜찮아?

할아버지 : 나의 고스트 에너지를 계단귀에게 나눠 주마. 고스트 에너지 트랜스퍼~!

계단귀가 할아버지가 준 고스트 에너지로 충전되며 계단귀의 몸에 붙었던 풍선껌 조각들이 떨어진다. 조각이 떨어진 계단귀의 몸에서 빛이 나며 계단귀의 몸이 붕 떠오른다. 

계단귀 : 무한의 계단 어택!!

껌귀와 계단귀 사이에 셀수 없는 계단이 생기며 거리가 멀어져간다. 

껌귀 : 이 까짓 계단으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어리석은 녀석....

껌귀가 성큼 성큼 계단을 걸어보지만, 껌귀와 계단귀의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그러한 상황 속에 껌귀는 몹시 당황한 모습이다. 

계단귀 : 없어지는 계단 어택!!

갑자기 무한의 계단이 없어지며 껌귀가 계단귀 코 앞까지 소환되어 온다. 계단귀의 코 앞까지 온 껌귀를 계단귀가 계단 모서리로 내려친다. 

껌귀 : 풍선껌 쉴드!!!

껌귀가 끈적한 풍선껌 쉴드를 꺼내어 계단귀의 공격을 막는다. 계단귀가 내리친 계단 모서리에 껌귀의 찐득한 풍선껌이 들러붙는다. 

계단귀 : 콜링!! 잠들어라. 

잠들어라 : 난 너와 나의 엄마 잠들어라!! 엄마의 잔소리 어택!!

잠들어라의 <엄마의 잔소리>공격이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말들이 뾰족한 유리가 되어 껌귀에게 다가간다. 

껌귀 : 풍선검 쉴드!! 

잠들어라의 잔소리가 껌귀의 풍선껌 쉴드에 박힌다. 

껌귀 : 바보같은 녀석.. 그 따위 공격으로 이몸을 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니.... 핫하하...

유리조각같은 엄마의 잔소리는 껌귀의 풍선껌에 박히고 만 것처럼 보였지만, 점점 파고 들어가 껌귀의 쉴드를 뚫으려고 한다. 

잠들어라 : 엄마의 잔소리가 그렇게 쉽게 없어질거라고 생각했다니,, 어리석구나... 흐하하하하하

껌귀의 쉴드를 결국 뚫어버린 엄마의 잔소리는 껌귀의 몸 구석구석을 공격한다. 

껌귀 : 으아아악

껌귀가 고통에 휩싸여 크게 입을 벌린 순간, 잠들어라가 껌귀의 입 속에 긴 손을 집어넣어 뾰족한 손톱으로 입 속의 풍선껌을 터뜨린다. 껌귀의 풍선껌이 터지는 순간, 풍선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다시 풀려나고 건물의 모습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자일 : 껌귀! 이제 그만 포기하고 고스터 보틀 안으로 들어와!

이때 껌귀의 기억을 읽게 되는 자일, 

[껌귀의 기억 : 

껌귀의 엄마 - 양양아! 그렇게 한꺼번에 껌 많이 씹으면 목 막힐 수도 있어.

양양이였던 껌귀-(껌을 우물우물 씹으며) 엄마~ 괜찮아요. 나 20개도 한꺼번에 씹어본적 있어요.

껌귀의 엄마 - 너 지금 30개도 넘게 씹은 것 같아. 

양양이었던 껌귀-괜찮다니까요. (이때 자동차가 방지턱을 넘으며 많은 풍선껌들이 목에 걸린다.)

껌귀의 엄마 - (운전을 하느라 뒷자석의 상황을 잘 몰랐던 엄마)그럼 그러든지~~ 

양양이었던 껌귀-(호흡을 잃어가며 마음속으로)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 엄마... 엄마..... 살려주세요' ]

자일 : 그랬구나. 껌귀야... ㅠㅠㅠㅠㅠㅠ

양양이의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껌귀는 고스트 보틀에 빨려들어간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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