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쭈리가 처음 친구집에서 잔다
데리러 간다는 나의 전화에 자고 가도 되?라고 묻는다.
그러라고 했다

걱정이 되어 쭈리, 나리가 물에 빠져서 심폐소생술하는 꿈을 꾸었다
아침에 쭈리를 데리러 갔다
친구는 쭈리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한다
쭈리는 엄마와 나를 크게 반가워하지는 않았다
밤에 목욕도 하고 머리도 감았단다

쭈리가 아주 행복하게 보냈나보다
키즈카페 갔다와서도 어제 친구집에서 논 것이 좋았다고 한다

내가,엄마가 없어도 행복하게 지내는 쭈리를 보니 너무 고맙고 하나님께도 감사하다

조금씩 더 독립적인 사람으로 커가길....

아직은 넌 내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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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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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청명한 달을 보고

내 마음이 유혹을 받아 손을 모아 경배하던가

이것 역시 심판 받아 마땅한 죄악이네. 그랬더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지.

욥기31장 26~28절

 

욥이 우상숭배에 관해 말하는 본문이다. 지금처럼 밝은 등이나 화려한 네온사인이 없던 고대 사회에서 떠오르는 순간부터 지면을 환하게 밝히는 태양, 감히 맨눈으로 볼수 조차 없는 정오의 태양 그리고 깜깜하던 밤을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은 대단한 경외이 대상이었을 것이다.

이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는

'욥! 자네만 우상 숭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만 경외하는 대단한 믿음을 가진 건 아닐세. 현대인인 나는 그깟 태양이나 달 따위에 유혹을 받아 섬기는 일이 없다네. 심지어 나는 무수히 많은 종교를 뿌리치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매주 열심히 교회에 나간다네. 하하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음에 드는 생각은...

'돈은 어때? 그 돈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룩한 것들을 볼 때는 어때? 그때도 마음에 유혹이 없었나? 부동산 앱으로 수십억이 넘는 강남의 아파트들을 볼 때는? 대단한 외제차들을 볼 때는 어땠나? 하다못해 사소한 명품 가방을 볼 때는? 그때 과연 내 마음에 흔들림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까?'

태양이나 달만큼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지도 못하는 그깟 물건들을 보면서 마음 속에 유혹이 생기는 나의 모습. 이것 역심 심판 받아 마땅한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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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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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내가 지은 이야기 2019. 8. 25. 14:04
결혼 전의 일이다.
신랑은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날도 다른 날처럼 웃긴 이야기를 해주었고 나는 끼끼 웃다가 너무 심하게 웃은 나머지 배꼽이 퉁 튕겨져 빠지고 말았다.
심지어 그 곳은 내리막이라서 내 배꼽은 또르르 굴러 가 버렸다.
신랑은 넘어질 뻔하면서도 열심히 뛰어 내려가 내 배꼽을 주워와서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저...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였다.

나는 다소곳하게 배꼽을 받아들고는 좋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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