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보고 예쁘다, 착하다, 대견하다, 잘한다고 할 때마다 나는 내가 예쁘고, 착하고, 대견하고, 잘해서 그런 말씀들을 해주시는 건 줄 알았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때마다 나는 내가 예쁘고, 착하고, 대견하고, 잘해서 나를 좋아해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보니 그런 말씀들을 해주시는 분들의 눈에 그냥 내가 예쁘고, 착하고, 대견하고, 잘해 보였던 거였다. 그분들의 성품이 예쁨과 착함과 대견함과 잘함으로 가득차 있어서 그냥 입으로 그런 말들만 나왔던 거였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나를 좋아해서 내가 예쁘고, 착하고, 대견하고, 잘해 보였던 거고...

그래서 마냥 고맙다. 나는 그냥 나인데 그냥 나를 예쁘고, 착하고, 대견하고, 잘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맙고, 그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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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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