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행복한 결혼 생활 일기'에 해당되는 글 15건

첫 번째, 공부를 3종류 이상 해야지만 쉴 수 있게 해준다.
두 번째, 3가지 종류를 한 다음 쉬는 시간은 10분 밖에 안 준다. (처음에만)
세 번째, 어제 공부 하나를 안 하면 내일까지 기억해내는 기억능력이 있다.
네 번째,  조금만 잘못해도 화를 폭풍같이 낸다.

근데 더 대단한 건 엄마의 교육 능력이 제일 안 무섭다는 것이다. (우리 가족 중 보호자는 3명인데 그 중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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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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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ㅡ자기야 2pm우영이 가수를 그만 두려고 했었대.... 너무 힘들어서

앤써ㅡ왜 안 그만뒀노 그냥 확 그만두지

우리ㅡ크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신랑, 내가 투피엠 덕질하는  게 수월찮게 꼴보기 싫었나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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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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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쭈니 생일이다.
오늘은 쭈리가 딸기, 산딸기, 방울토마토를 씻어주었다.
쭈리가 딸기꼭지와 방울토마토 꼭지까지 다 따서 씻어 왔다.
쭈니랑 에바 알머슨 작품 따라하기를 하다가 쭈리가 씻어 온 과일로 과일 요거트를 해먹었다.
엄마가 쭈니 생일이라고 장 봐오셔서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 주신다.
신랑을 설겆이도 하고, 빨래도 개고 분주하다.

나는 쭈니랑 작품하다가 과일 요거트 먹고 일기도 쓴다.
쭈리가 요거트 먹으면서 쭈니랑 나는 농땡이 부렸다고 놀린다.

이런 게 부귀영화인가보다.
죽어도 여한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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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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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놀이는 체스입니다.
체스는 쫄병들과 룩, 나이트, 비숍 2마리씩과 퀸 한마리를 이용하여 자기팀 왕을 보호하고 상대방팀 왕을 죽이는 게임입니다.
쫄병은 앞으로 한 칸 가고 대각선 한 칸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룩은 앞으로 가고 같은 방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나이트는 앞으로 가서 대각선으로 갑니다. 죽이는 방식도 똑같습니다. 비숍은 대각선으로 가고 같은 방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퀸은 모두 다 가고 모든 방향에서 죽일 수 있습니다.
체스는 자기팀 말이 많이 남아있어도 왕이 죽으면 지게 됩니다. 체스는 방식은 어렵지만 잘 외우면 재밌는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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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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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우리 가족이랑 교회를 마치고 마트에 갔다. 어쩌다 보니 장난감 코너에 들르게 됐다. 우리 동생이 4월에 생일이어서 장난감을 사게 됐다. 우리 가족은 나나 동생이나 생일이 되면 생일이 아닌 사람에게도 선물을 사준다. 나는 보드게임을 샀다. 집에 가서 쉬는 시간에 보드게임을 꺼냈다. 우리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이 일기를 다 쓰고 나서도 또 할 참이다. 계단을 올라갈 때 유령이 떨어지는 것과 문제가 너무 어려운 게 특히 더 재미있었다. 엄마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하지 말라고만 안 했으면 좋겠다. 보드게임 이름은 탈출 학교 괴담이다. 무서운 걸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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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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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에는 맞지 않지만. 

쨌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에 일어난 일이니까.


꿈을 꾸었다. 

나는 중학생이었다. 고입을 준비하려고 학원에 다니는 중이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선생님들 별명을 지으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꿈 속에서 나는 어제 일을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어제 학원에서 친구와 선생님의 별명을 지으며 놀았던 일을 생각하고 있는 나는 중학생이었던 거다. 

꿈에서 깼다. 

나는 마흔 살이었다. 그러니까 이제 태어나서 중학생까지의 시간보다 중학생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더 흐른 것이다. 

그런데 마치 하루 아침에 십대에서 마흔으로 나이가 점프한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 매일의 삶은 영원처럼 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는 매일같이 주말을 기다리면서 시간이 흘러주기만 바란 것 뿐인데 겨울방학을 기다리던 중학생이 갑자기 마흔 살이 된 것 같은 생각에 너무 섬뜻했다. 

물론 마흔은 참 좋은 나이다. 

직장에서는 경력이 있지만 너무 뒤쳐지지는 않는 나이이고, 배우자와도 여전히 권태기없이 알콩달콩할 수 있으며, 반항기 없는 귀여운 자녀에다 여전히 건강하신 부모님이 옆에 있으실 가능성이 큰...

그러나 이제 곧 예순이, 아니 여든이 이렇게 마치 내일이 찾아오듯 찾아올 것이고 그 예순, 혹은 여든의 순간에 내가 마흔이었던 나의 지금을 어제처럼 기억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섬뜻했다는 거다. 

나는 그냥 주말을 기다리며 시간이 흐르길 바랬을 뿐인데...

그냥 겨울방학을 기다렸던 것 뿐인데...

하루의 시간은 마치 영원처럼 더디게 흘렀었는데...

잔인한 시간이 하루만에 나의 모든 젊음을 앗아간 느낌이 들어 평범한 꿈에서 깨어났을 뿐인데 잠을 다시 이루지 못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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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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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세탁기가 다 돌아가 빨래를 가지러 갔다가 "으악~!!"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 소리를 듣고 쭈리가 부리나케 세탁실로 뛰어갑니다.

신랑이 계속 "으으으으으"하고 있어서 나도 세탁실로 가봅니다.

내가 세탁실로 가니 쭈니도 쪼르르 따라옵니다.

우리는 세탁실 앞에서 초딩들처럼 우르르 모여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거렸어요.

신랑은 "아 부딪혀서 이 부러질 뻔 했어~"하네요.

저렇게 말하는 거 보니 하나도 안 다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상황이 안전된 것 같아 거실로 돌아오니

쭈리가

"나는 아빠 걱정되서 제일 먼저 가봤어~"합니다.

나는 (좀 할말이 없어서 말을 지어내기로 합니다. ㅋ)

"나는 아빠 걱정 도와주려고 두번째로 갔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쭈니가

"나는 논다고 맨마지막으로 갔어~"라고 말했어요.

 

우리는 쭈니의 말이 너무 웃겨서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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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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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휴가 기간이라서 집에서 이렇게 놀고 있으면 말이야 양말목으로 가방이라도 200개쯤 떠놔야될거 아니야~~라고 신랑을 놀렸다.

쭈리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통찰력이 대단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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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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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카톡이 왔다.
선생님 집 주소 가르쳐주라고

나는 뭐보내지 말라고 학생이 돈이 어딨냐고 했다.

윤이가 요람을 보고 주소를 찾아낸 모양이다.
아파트 이름을 대는 걸 보면
요람에는 우리집 주소 이사가기 전으로 되어있는데...

잘못하다간 전주소로 보낼 것 같아 알려주었다.

신랑이 갑자기 케이크 시켰냐고 묻는다.
이크ㅡ
케이크를 보냈나보다.

내가 신랑에게
학생이 돈이 어딨어시 이런 걸 보냈을까
아~미안해 하니,

신랑이
요샌 학생이 돈이 더 많아
한다.

잡았다 요놈!
질투쟁이!!!

윤이에게 선물이 과분하다고 했다.
윤이는 선생님의 그릇이 커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는 그릇은 안 크다.
머리가 크지.

그래도 마음이 가득찬다.
보내 준 선물에 담긴 마음이 커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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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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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어주고 귀하게 여겨주시는 분들을 만났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오셔서 "아~ 제니 자매! 여기서 뭐해? 올라가서 차라도 한잔해야지~ 내가 차세우고 갈테니까 어서 올라가~~" 하셨다.
은혜가 되는 말씀들...
힘있는 삶의 고백들...
참 감사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요즘은 대부분 예배드리러 왔다는 것 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아.
예배에서 회복되고 치료받고 돌아가는 사람은 10%정도도
안되는 것 같아.
우리 때는 몸 아프다고 예배드리러 안 가는 게 어딨어?
몸 아프면 기도 막~~하고 나면 열도 떨어지고,
그럼 다시 예배드리러 가고 싶고 그랬지.
하물며 수업하러 갈 때에도 숨 헐떡헐떡 뛰어들어가면
공부가 잘 안되잖아?
그런데 예배시간 딱 맞춰서 들어가면 예배가 잘 되겠어?
30분 전부터 예배자리에 나아가서 기도하면서 그분의 임재하심을 기다려야지....
구약시대때도 하나님 한 번 뵈려면 일주일전부터 정결의식을 하고, 부정한 행동을 안하고 그러잖아?

나는 어떻지??
영어예배부는 helper로 오는 거니까...
일이 많으니까...
그냥 그냥 빵이나 사오고, 빵이나 자르고, 헌금이나 걷고, 헌금이나 세면서 앉아있고,
저녁예배는 성가대하니까 연습하고 진 다빠져서 그냥 그냥 앉아있고, 내가 드리는 찬양조차 하나님께 드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앞에 있는 사람들 얼굴 다 보이고, 다 의식하니까...
영어예배-청년예배-저녁예배로 이어지는 바쁜 흐름 속에도 주님만 주님만 찾으며 고요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 받아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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