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어주고 귀하게 여겨주시는 분들을 만났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오셔서 "아~ 제니 자매! 여기서 뭐해? 올라가서 차라도 한잔해야지~ 내가 차세우고 갈테니까 어서 올라가~~" 하셨다.
은혜가 되는 말씀들...
힘있는 삶의 고백들...
참 감사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요즘은 대부분 예배드리러 왔다는 것 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아.
예배에서 회복되고 치료받고 돌아가는 사람은 10%정도도
안되는 것 같아.
우리 때는 몸 아프다고 예배드리러 안 가는 게 어딨어?
몸 아프면 기도 막~~하고 나면 열도 떨어지고,
그럼 다시 예배드리러 가고 싶고 그랬지.
하물며 수업하러 갈 때에도 숨 헐떡헐떡 뛰어들어가면
공부가 잘 안되잖아?
그런데 예배시간 딱 맞춰서 들어가면 예배가 잘 되겠어?
30분 전부터 예배자리에 나아가서 기도하면서 그분의 임재하심을 기다려야지....
구약시대때도 하나님 한 번 뵈려면 일주일전부터 정결의식을 하고, 부정한 행동을 안하고 그러잖아?

나는 어떻지??
영어예배부는 helper로 오는 거니까...
일이 많으니까...
그냥 그냥 빵이나 사오고, 빵이나 자르고, 헌금이나 걷고, 헌금이나 세면서 앉아있고,
저녁예배는 성가대하니까 연습하고 진 다빠져서 그냥 그냥 앉아있고, 내가 드리는 찬양조차 하나님께 드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앞에 있는 사람들 얼굴 다 보이고, 다 의식하니까...
영어예배-청년예배-저녁예배로 이어지는 바쁜 흐름 속에도 주님만 주님만 찾으며 고요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 받아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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