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연휴 동안에 부산 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워킹맘과 "소"이군요. ㅋㅋㅋㅋ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소를 보았습니다.

여러 마리가 트럭에 실려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여 쭈리에게

"쭈리야~ 저거 봐라. 소다. 소!"

라고 말했습니다.

쭈리는 여러 마리의 소가 트럭에 실려가는 모습이 신기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고는 "소가 어디가요?"라고 물어보더군요.

 

순간 차에는 정적이 흘렀습니다.

소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를 몰라서였겠지요.

우리가족은 평상 시에 항상 거짓 없이 사건을 설명했기에 더욱 할말이 없었습니다.

 

잠시 후 신랑이 입을 열었습니다.

"응~ 소는 고깃집에 가는거야."

다소간의 잔인함을 덜어낸 5세용 좋은 해답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쭈리는 다시 물었습니다.

"소가 고기 먹고 싶대요?"

아이쿠야.. 이걸 어쩜 좋나요?

우리는 차에서 다 같이 깔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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