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생님, 사랑하는 선생님...
천 번을, 만 번을 불러도
닳지 않는 말
선생님, 나의 선생님

언제나 생각나는
웃는 얼굴,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웃음
선생님, 모두의 선생님

학교의 으!뜸!인
우리 선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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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고 시를 선물로 받았다.
편지도 선물로 받았다.
마음을 받았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보다가 눈물이 흘렀다.
아이들의 사랑이 과분해서...

부끄럽다고 친구 몰래 선물을 건네는 아이.
아침부터 교실을 꾸미고 이벤트를 준비하는 아이.
편지를 쓰는 아이.
스승의 날의 약속을 지킨 아이.

아이들의 사랑이 마음에서 부터 넘쳐나 눈물이 난다.
내가 이 아이들로 부터 이정도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일까?

내가 많이 사랑해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나를 많이 사랑해주니...
이걸 어떻하면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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