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한 잔...^-^

4-2반선생님과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고 교실에 오니,
교실에 닥터 유 과자 하나와
따끈한 녹차가 한잔 있었다. 그것도 종이컵 위에 깨끗한 종이로 덮혀진 채...

팝업을 보니,
"우리반 아이가 닥터 유를 2개 줘서요. 맛있게 드세요."
6-2반 선생님께서 주셨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홀짝 홀짝 녹차를 마시고 있는데.
"띵동~" 하고 팝업이 왔다.

"오늘 지도안 협의회때 보니까 배가 아프시다길래...
녹차가 배 아픈데도 좋다고 해서 한 잔 끓여다 놓았어요.
유기농 녹차라서 아마 좋을 거예요.

아이들 가르치시랴, 아이들 보내 놓고 나면 업무하시랴,
많이 바쁘실텐데...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선생님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따뜻한 녹차 한 잔...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

+ 댓글을 보니, 6-2반 선생님이 준 녹차가 아니라는데 누가 줬을까? 그럼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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