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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어릴 적...

2020년이 되면 자동차는 유선형에 은빛으로 반짝이며 하늘을 날아 다니고, 사람들은 모두 몸에 딱 붙는 유니폼 같은 실버 옷을 입고 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2020년이 3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자동차는 날아다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제가 초등학교 때 유행했던 옷을 입고 다니네요. ㅎㅎㅎ


그리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추운 겨울 한 손에는 기말 시험 준비를 위한 대학노트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과외책을 들고, 버스로 30분 거리인 과외집에 과외를 하러 가던 생각이요. 그날이 지금도 어제일처럼 너무나 생생한데 벌써 15년이 훌쩍 지나서 제가 35살이라니요.

그리고 이렇게 또 시간이 훌쩍 15년이 흘러버리면 우리 쭈리가 나처럼 대학생이 되어 있겠지요.


그때

쭈리와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그 기억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바쁜 하루를 쪼개여 일기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너무 피곤하고 바빠서 다이어트도 예전 같지 않지만 이제 내 30대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열심히 몸 관리해서 남은 30대를 단아하고 우아하게 보내야겠어요. 이제 날씬하고 예쁜 건 어느 정도 포기한지도 모르겠어요.

1년만 더 이 몸무게로 더 지내면... ㅋㅋ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던 작아진 옷들도 다 정리해야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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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

비가 와서 인지 산새들이 쉴 새 없이 재잘 거린다.

아직 가을 준비를 못해 바빠서 건지...

아니면 아기 산새들 어린이집 보낸다고 나온 엄마 산새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건지...


아직은 초록이 가시지 않은 잎사귀 마다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산새들의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오늘은 확실히 일할 맛이 나는 날이다.


이런 생각과 함께 집에 계신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

바깥 풍경 볼 여유도 없이, 그 좋아하시는 커피한잔 마실 여유도 없이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된장국 끓이시느라 바쁘시겠지?


요즘 우리반에 하브루타 수업을 적용하면서 아이들이 질문할 줄 아는 어린이로 자라는 모습을 보는 보람이 크다.


엄만...

확실히 귀한 일을 하시는 거지만 특별한 보람이 있으실까?


그런데... 금요일 밤에 우리아들과 대화하는 중에 특별한 보람이 있으시겠다.. 하는 순간이 있었다.


나 : 쭈리야. 엄마아빠한테 바라는 점 없어?

쭈리 : 선물


이 때만 해도 자기한테 선물을 사달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 : 선물을 어떻게 하라는 거야?

쭈리 : 떤지라고(던지라고)

나 : ㅋㅋㅋ 어디로 던지라고?

쭈리 : 할머니한테

나 : 엄마 아빠가 할머니께 선물을 드리라는 뜻이야?

쭈리 : 응 할머니께 선물 드리라고~


엄마, 아빠한테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자기 좋을 일을 말할 법도 한데 할머니를 챙기는 손자...

엄마가 몸 삭아가면서 손자 챙기신 것이 헛수고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쭈리가 키워주신 할머니를 1등으로 챙겨서 그런 것은 아니고, 쭈리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챙길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고 있는 것이 멋져보였다.


엄마 감사해요~^^

엄마는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교사세요.

우리를 위한 희생도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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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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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사람들 사이에서 시달리는 요즘.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은 가족이지요.

 

얼마 전 브릿님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 : 엄마! 난 우리 가족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애. 다른 사람들이랑은 안 맞아.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엄마 : 푸하하하~ 앤써야. 제니가 우리 가족이랑 자기랑 제일 잘 맞는 것 같단다.

앤써 : 푸하하하~

엄마 : 잘맞는 게 아니고 우리가 니한테 다 맞춰주니깐 그렇지. 캬캬캬캬푸하하하. 그니까 니도 그냥 대충 넘어갈 껀 대충 넘어가.

 

뭐 이런 대화였습니다.

저에게 잘 맞춰줘서인지는 아닌지는 몰라도 제겐 우리 가족이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어제는 교회에서 찬양연습을 했었드랬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엄마, 신랑, 저 이렇게 세 명이 다 참석해야하는 찬양연습 및 발표회였지요. ㅠ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요?

천지 분간도 못하고 성가대석에서 뛰어다니게 할 수도 없구요.

연습부터 예배 끝날 때까지 거의 6시간 30분을 폰 하고 있으라고 할 수도 없구요.

제가 혼자 애 둘 데리고 있을 수도 없구용 ㅠㅠㅠㅠㅠㅠ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었는데 우리 신랑이 "자기랑 엄마랑 찬양했었던 기회가 별로 없었잖아. 내가 아이들이랑 있을게."이랬어요.

마음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우리들은 다 성가대석에서 연습하고 혼자 회중석에서 아이들 데리고 연습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있는 게 쉽지가 않았을텐데요...

요즘 내 마음의 상태를 헤아려주고 나를 배려해준게 너무나 고마웠어요.

연습이랑 발표회 끝나고 왔을 때에도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그냥 아이들 챙겨주고 했던 것도 너무 고마웠구요.

사람들의 시선보다(남자가 애 저렇게 데리고 있나?) 나의 마음의 평안을 먼저 고려해준 우리 신랑이랑 결혼한 게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되었어요.

 

또 엄마가 닭이랑 전복을 수십마리 사오셨어요.

얼마 전에 제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삼계탕 먹고 싶다고 한 걸 마음 깊이 새기셨나봐요.

전복 씻고, 닭 다듬고...

더운데 푹 끓이시고 끓이셔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까지 많이 먹고 싶었던 건 아닌데...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이렇게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니 워킹맘 오늘은 씐나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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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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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5살 러블리제니입니다.
전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자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고 브릿님의 하나 뿐인 딸이지요.

고등학교 때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엄마가 항상 그 뒤 침대에서 앉아계셨죠.
엄마도 워킹맘이라 내일이면 출근하셔야 했는데 항상 제 뒤를 지켜주셨어요.
그러다 공부하다 어느 새 뒤를 돌아보면 엄만 쓰러져 주무시고 있었어요.

요즘도 아이들이 잠들고 나서 내가 잠을 못 자고 스르륵 일어나 티비방으로 가면 엄만 어느새 일어나 따라오셔요.
"제니야~ 잠 안 오면 뭐 볼래?"
그러시고는 티비 잠깐 보다보면 엄마는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계셔요.
"엄마~그냥 가서 주무시죠?"
"다 듣고 있어~ 혼자보면 재미없다."
뭐 그리 귀한 딸이라고....

항상 내곁을 지켜주시는 엄마를 위해 혈자리를 눌러드립니다.

당신 경락해주면 젊은 나 기빠진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내 아이 봐주신다고 운동할 기력도 없으신 엄마를 위해 해드리는 경락인데 기 빠지지 않을 것 같아요.

돈 버는 워킹도터인데 돈도 넉넉히 드리지 못하니...
몸으로라도 내 엄마 섬겨야죠~

엄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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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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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연휴 동안에 부산 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워킹맘과 "소"이군요. ㅋㅋㅋㅋ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소를 보았습니다.

여러 마리가 트럭에 실려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여 쭈리에게

"쭈리야~ 저거 봐라. 소다. 소!"

라고 말했습니다.

쭈리는 여러 마리의 소가 트럭에 실려가는 모습이 신기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고는 "소가 어디가요?"라고 물어보더군요.

 

순간 차에는 정적이 흘렀습니다.

소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를 몰라서였겠지요.

우리가족은 평상 시에 항상 거짓 없이 사건을 설명했기에 더욱 할말이 없었습니다.

 

잠시 후 신랑이 입을 열었습니다.

"응~ 소는 고깃집에 가는거야."

다소간의 잔인함을 덜어낸 5세용 좋은 해답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쭈리는 다시 물었습니다.

"소가 고기 먹고 싶대요?"

아이쿠야.. 이걸 어쩜 좋나요?

우리는 차에서 다 같이 깔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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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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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오늘은 워킹맘의 체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우리는 아픈 것도 사치인 워킹맘이니까요.

 

저는 아프지 않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5대 영양소가 알찬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일찍 자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가를 즐기고 싶지만.... 그것은 사치이구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 위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답니다.

 

1. 운동-운동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 자고 나면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것도 매일 매일 30분씩 해야지라고 생각하니 그게 더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몸이 아주 찌뿌둥하고 몸이 '운동 내놔라'고 아우성을 치는 밤에 너무 너무 아픈 부분만 풀어주자라는 마음으로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 1분만 해야지'하는 생각으로 시작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1분 정도 다리를 풀어주면(저는 주리 다리가 제일 아프더라구요.) 팔도 하고 싶고, 어깨도 하고 싶고, 목도 풀고 싶고, 옆구리도 하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찬찬히 하고 나면 배 근력 운동도 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체력이 되면 배근력도 하고 그냥 너무 졸리면 배는 안 하고 잡니다.

또 직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20분 거리라서 매일 걸어다닙니다.

특별히 몸짱이 되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하고나면 잠도 잘 오고 기분도 상쾌하더라구요.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영양-반찬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단백질 가루, 오메가3(제가 아킬레스건염이라서), 종합비타민, 비타민 C, 엽산, 비타민 D를 챙겨 먹습니다. 네, 물론 한달에 드는 돈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 챙겨 먹으면 꼭 아킬레스건염이 재발하거나 혓바닥이 헐거나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병원비랑 약 값 따지면 그 돈이 그 돈이고 고생만 할 뿐이라 아주 열심히 챙겨 먹습니다. 옛날 옛날 유행지난 옷을 입을 지언정 건강보조제는 꼭꼭 사둡니다.

 

3. 일찍 자기- 일찍 잡니다.

아니면 치열할 수 가 없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정하고 싶고, 직장에서도 친절하고 싶어서 꼭 일찍 잡니다. 피곤하면 짜증이 나고 마음이 좁아지더라구요. 인터넷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너무 많지만 꼭 일찍 잡니다. 아무리 늦어도 12시 전에는 자려고 하고 아주 힘든 날은 아이들과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직장에서도 똘똘하게 행동하려 하고 우리 아이들과도 하얗게 불태웁니다.

 

4. 여가-여가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재밌게 놉니다. 그게 제 여가이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놀이를 합니다. 노래도 부르고 책도 보고^^

또 집에 가면서 신랑이랑 통화도 합니다. 하루 일과도 이야기하고 못 나눴던 부부 간의 문제도 이야기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도 씁니다.

e북도 사서 폰에 넣어두고 시간이 나면 읽어봅니다.

짬짬이 노는 게 더 신나더라구요.

 

이렇게 사니 매일이 아주 치열하긴 하나 그래도 매일이 보람되더라구요.

우리 모두 힘내요~

우리는 아주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대한민국의 현재도 우리 손에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우리 손에 있어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나라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직장에서도 열심히, 아이 기르는 일도 열심히 해보아요. 모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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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블리 제니입니다. 


저는 35살 워킹맘이고, 

5살 쭈리와 3살 나리의 엄마이고,

개발자인 앤써의 아내이자, 브릿킴님의 하나뿐인 딸이지요~


오늘은 제가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이 했던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킹맘인데요~

그래서 퇴근 후에 될 수 있는 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노력은 노력일 뿐 현실은.. 퇴근하자마자 밥도 먹어야 하고 나리 찌찌도(네, 아직 수유중입니다.) 먹여야 하고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어떤 날은 전혀 놀아주지도 못하고 관심을 표현하는 정도에서 저녁을 마무리하고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봐야하는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은 한 두시간 정도는 우리 아이들과 놀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워킹맘들은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엄마도 좋아하고 아이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놀기를 바랍니다. 

놀아주는 건 사실 너무 힘드니까요...


우리 집에서 저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놀이는~

1. 엄마랑 같이  유튜브 보기 (핑크퐁 보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공룡나오는 만화 보고 공룡책도 읽어주곤 합니다.)

2. 놀이터가기 (9시까지 아이들이 자지 않을 때 아파트 놀이터를 가면 좋더라구요. 뛰고 싶은데 자꾸 못 뛰게 하면서 집에 붙들어 두는 것 보다는요)

3. 책 읽기(저는 책 읽는 거 너무 좋아해요. 특히 주인공 이름을  쭈리랑 나리로 바꾸어서 읽어주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핑크퐁에서 봤던 노래를 같은 주제의 책을 읽을 때 삽화에 맞추어 불러주기도 합니다.)

4. 장롱에 들어가기 (오늘 했던 놀이인데 장롱을 버스라고 가정하고 아이들 장롱에 태워 출근 시키고 저는 집에서 아이들 역할을 하면서 놀았더랬습니다. 아이들이 세수하는척하고 화장하는척하고 면도하는 척하면서 아주 신나했어요. 심지어 쭈리는 "면도는 들고갈께"하면서 꼭 자기 아빠가 면도기 들고 출근하는 것 처럼 흉내내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아주 참 즐거워해서 장롱버스를 한 10번은 넘게 탔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안 탔구요)

5. 동영상 찍기 (요즘 유튜브에서 유명한 캐리와 친구들 처럼 아이들 장난감 소개하는 동영상을 찍어주고 같이 보는 것도 좋아해요)


저는 대단한 블로거들처럼 대단한 놀잇감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놀지는 않지만요.

그냥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가지고 역할놀이하면 신나더라구요. 

어떤 날은 이불로 김밥말이도 하고, 플레이 도우로 거북이 같은 것도 만들고, 티세트로 같이 피크닉으로 하고 씨디틀고 춤도 추구요~


하루 하루 살기가 너무 치열한 우리 워킹맘들도 그냥 아이들과 쉽게 쉽게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하루 하루가 1분 1초가 너무 아쉬운 우리들이니까요~^^

그럼 내일도 치열하게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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