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가운데 있던 휴식 공간: 역광이지만 사진이 이쁘게 나온다^^

오늘 전시는 황혜홀혜인지 황홀인지.... 그렇다~
백신 1차이상 접종자는 입장료 무료!
초등생은 500원임(제로페이로 결제하면 50프로 할인)

다른 때보다 볼 것도, 체험할 것도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시라도 어디 다녀올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좋았다^^

관람시간은 40분 정도...
재미난 것 많았을때는 2시간 이상씩 보기도 했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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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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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했던 2층 침대형 놀이(터??)
계단을 100번쯤 오르락내리락^^

두 아이가 수영하기엔 작았지만 튜브  타고 떠 있기는 가능함^^
3, 5세였다면 더 즐거워했을듯~

지하에 있는 키즈카페에 있는 트램폴린~

로비의 포토존^^

로비의 모습^^

주차장 쪽에서 본 키즈스테이~


총평))신호등 모양의 조명을 가지고 노는 것을 가장 좋아했고, 집에서 가까워서 가기 편함. 물놀이는 마음껏 못 할 정도의 목욕탕이라서 좀 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 추천함^^ 단, 우리 아이들도 또 가고 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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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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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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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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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을 좋아하는가? 

나도 그러하다. 

아귀찜에게 슬픈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아귀찜을 좋아한다면 아귀찜의 사연도 알아주길 바란다. 

아귀는 바다에서 어부에게 잡혔다. 

그리고 아귀찜이 되었다. 

아귀는 아귀찜이 되어도 살아 있었다.

사람들은 아귀찜의 아귀가 살아 있는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어서 아귀는 사람들의 뱃속으로 들어 갔다. 

아귀는 열심히 뱃속 여행을 했다. 

여행의 끝에서 아귀는 똥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말로만 듣던 엄마 방귀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아귀는 엄마 방귀의 모습을 확인한 후 눈을 감았다. 

아귀찜이 되어서도 살아 있었던 아귀는 엄마 방귀 앞에서는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모두들 엄마 방귀를 조심하라. 

눈을 감는다고 피해지지는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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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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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살 때 지하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엄마, 아빠와 마트에 다녀와서 지하주차장에 내렸는데 엄마, 아빠는 갑자기 사라지고, 지하주차장 어디에선가 속닥 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래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아 봤더니 고약한 냄새가 났다. 

엄마가 방귀주의보를 발령한 것이었다. 

방귀주의보가 발령되자 마자 아빠는 부리나케 도망을 갔고, 엄마가 그런 아빠를 뒤에서 조용히 험담하느라 속닥거리는 소리가 났던 것이다. 

나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뒤를 돌아봤다가 엄마의 방귀 가스만 크게 들이마시게 된 거다. 

사람들은 지하주차장에서 귀신을 만나는 것이 두려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엄마의 방귀다. 

[이 이야기는 100%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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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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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장에 심사위원 3명을 데려온다. (심사위원은 흉악한 죄를 지은 사람들이다.)

심사위원들에게 방귀를 뀐다. 엉덩이와 코의 거리는 5cm로 한다. 

원기둥 모양의 틀을 코에 다 끼우고 틀의 끝에다 방귀를 뀐다. 

심사위원 중 2명이상이 죽거나 쓰러지면 면허증을 따게 된다. 

방귀 면허증을 따게 되면 다른 나라가 쳐들어왔을 때 방귀의 힘으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방귀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1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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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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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에게 한 줄 글쓰기를 하라고 하지만 나는 쓸 게 없다. 

나는 행복한 일도 없고, 슬픈 일도 없다. 

나는 그냥 내 삶을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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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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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쭈리 학교 숙제가 3가지나 있었다. 와놔.... 쭈리에게 숙제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쭈리가 숙제하려는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길고, 짜증나는 일이다.

왜냐하면 쭈리는 하기 싫다고 징징징 하면서 10분, 하려고 했는데 왜 하라고 하냐며 화나서 안 할거라고 10분, 갑자기 누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며 10분 계속 징징징 거리기 때문이다. 그 날도 계속 징징거리는 쭈리를 달래다가 화내다가 내가 화를 내도 "쭈~"하면서 입을 내밀며 눈을 끔뻑거리는 쭈리를 보면서 갑자기 나만 화내는 이 상황이 말도 안 되기도 하고, 나만 답답한가 싶기도 하고 해서 폭소를 터뜨렸다가 하면서 어쨋든 힘들게 숙제를 다 하게 하였다. 

숙제를 모두 마무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마트를 갔다. 마트를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결혼을 괜히 했다며, 육아는 너무 힘들다며, 앞이 안 보인다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쭈리를 나무라는 말도 했다. 쭈리는 나리와 함께 뒤에서 아까의 일은 잊은 듯이 깔깔 거리면서 뭐시라 저시라 놀고 있었다. 

마트에서 실컷 구경을 하고 한참을 지나서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냉쫄면과 고기짬뽕 중에 뭘 골라야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었다. 둘의 컬러가 너무 달라서 힘껏 생각하다가 쭈리가 다가오길래 쭈리에게 엄마가 뭘 먹어야 하면 좋겠는지 조언을 구하였다. 쭈리는 "시원한게 땡겨? 따뜻한게 땡겨?"하고 물었다. 나는 "그걸 모르겠어."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쭈리가 좀 더 생각하더니 "그럼 냉쫄면을 먹어"라고 했다. 쭈리의 말대로 냉쫄면을 시켰다. 

고픈 배를 대충 달래고 나서 쭈리의 우동을 조금 뺏어 먹으로 쭈리에게 다가갔다. 근데 쭈리의 우동은 별로 뺏어 먹을 게 없었다. 내가 다가가니 쭈리가 방긋 웃으며 "엄마 내가 아까 왜 냉쫄면 엄마한테 권했는지 알아?" "왜" "엄마가 아까 화가 많이 났었잖아. 그래서 시원한 걸 먹고 화가 시원하게 내려가라고 그런거야." 나는 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쭈리도 한참을 더 자기 메뉴를 먹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더니...

"엄마 근데 젊었을 때 결혼하는 교사가 제일 이득이다." "왜에~?" "왜냐면 5월에는 어버이날도 있고, 스승의 날도 있어서 선물 2번 받잖아. 그리고 노동자의 날도 있으니까 3번이다."

쭈리가 내가 차안에서 결혼 괜히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나보다. 결혼을 괜히 했다며, 육아하는 거 힘들다며, 인생을 후회하는 소리를 들었나보다. 엄마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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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쭈니 생일이다.
오늘은 쭈리가 딸기, 산딸기, 방울토마토를 씻어주었다.
쭈리가 딸기꼭지와 방울토마토 꼭지까지 다 따서 씻어 왔다.
쭈니랑 에바 알머슨 작품 따라하기를 하다가 쭈리가 씻어 온 과일로 과일 요거트를 해먹었다.
엄마가 쭈니 생일이라고 장 봐오셔서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 주신다.
신랑을 설겆이도 하고, 빨래도 개고 분주하다.

나는 쭈니랑 작품하다가 과일 요거트 먹고 일기도 쓴다.
쭈리가 요거트 먹으면서 쭈니랑 나는 농땡이 부렸다고 놀린다.

이런 게 부귀영화인가보다.
죽어도 여한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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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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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놀이는 체스입니다.
체스는 쫄병들과 룩, 나이트, 비숍 2마리씩과 퀸 한마리를 이용하여 자기팀 왕을 보호하고 상대방팀 왕을 죽이는 게임입니다.
쫄병은 앞으로 한 칸 가고 대각선 한 칸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룩은 앞으로 가고 같은 방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나이트는 앞으로 가서 대각선으로 갑니다. 죽이는 방식도 똑같습니다. 비숍은 대각선으로 가고 같은 방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퀸은 모두 다 가고 모든 방향에서 죽일 수 있습니다.
체스는 자기팀 말이 많이 남아있어도 왕이 죽으면 지게 됩니다. 체스는 방식은 어렵지만 잘 외우면 재밌는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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