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27건

연말휴가 기간이라서 집에서 이렇게 놀고 있으면 말이야 양말목으로 가방이라도 200개쯤 떠놔야될거 아니야~~라고 신랑을 놀렸다.

쭈리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통찰력이 대단한 아이다.

'일기장 > 행복한 결혼 생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몽  (0) 2021.01.25
으악!!!  (0) 2020.12.29
잡았다, 질투쟁이  (0) 2020.12.24
2011.01.19 누굴까?  (0) 2020.06.24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0) 2020.04.23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갑자기 카톡이 왔다.
선생님 집 주소 가르쳐주라고

나는 뭐보내지 말라고 학생이 돈이 어딨냐고 했다.

윤이가 요람을 보고 주소를 찾아낸 모양이다.
아파트 이름을 대는 걸 보면
요람에는 우리집 주소 이사가기 전으로 되어있는데...

잘못하다간 전주소로 보낼 것 같아 알려주었다.

신랑이 갑자기 케이크 시켰냐고 묻는다.
이크ㅡ
케이크를 보냈나보다.

내가 신랑에게
학생이 돈이 어딨어시 이런 걸 보냈을까
아~미안해 하니,

신랑이
요샌 학생이 돈이 더 많아
한다.

잡았다 요놈!
질투쟁이!!!

윤이에게 선물이 과분하다고 했다.
윤이는 선생님의 그릇이 커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는 그릇은 안 크다.
머리가 크지.

그래도 마음이 가득찬다.
보내 준 선물에 담긴 마음이 커서겠지~

'일기장 > 행복한 결혼 생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악!!!  (0) 2020.12.29
쭈리의 말  (0) 2020.12.24
2011.01.19 누굴까?  (0) 2020.06.24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0) 2020.04.23
결혼 기념일 선물  (0) 2019.12.28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젊음은 너무나 짧다.
내가 젊음을 즐기고 있었는지
아님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렸는지
알아채지도
알아챌수도
없었는데

끝나고 말았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나ㅡ엄마 그거 생각난다. 나리 아기 때 엄마가 화장실에 똥누러가면 나리가 잘 걷지도 못하는 걸음으로 아장 아장 걸어와서 문 살짝 열고는 우엥 우엥 울었었어~ 그 잠시도 엄마랑 떨어지는 게 싫었나봐^^
그러면 엄마는 나리 꼭 안고 똥싸고 그랬어 ㅎㅎㅎ
쭈리ㅡ나리야~~너 그러면 똥 냄새 안 났어?
나리ㅡ애기 때는 코 없어~
나ㅡ그럼 애기는 눈이랑 입만 있는거야?
나리ㅡ코는 있는데 그거는 가짜코야

오늘도 나리와의 마주이야기로 귀엽고 마음이 녹는 하루~♡

'일기장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앞 개천에서  (0) 2021.08.08
2021.05.22. 엄마가 미안해  (0) 2021.05.26
쭈리쭈리가 준 용돈  (0) 2020.11.16
여유  (0) 2020.10.30
어버이날 받은 선물  (0) 2020.05.09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주일 예배 후
쭈리 쭈리가 나에게 뭐라고 뭐라고 한다.

나는 "쭈리 쭈리야~ 엄마가 지금 정신이 없는지 쭈리가 뭐라고 하는지 안들려. 이따가 얘기하자~"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안방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쭈리가
"엄마~ 자"한다.
그게 뭐냐고 물으니
"엄마 불쌍해서 주는 거야. "
내가 엄마는 괜찮다고 몇 번이나 사양하고 결국에는 마음만 받는다고 하였는데도 쭈리는 마음만 받는 것은 없다며, 할머니처럼 다시 돌려 주면 절대로 안된다고 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간다.

잠시 뒤 다시 뽀르르 들어오더니만
"포장해서 줘야지"하면서 저렇게 비닐에 싸서 다시 올려두고 갔다.

저 천원으로 뭐 사먹지?
쭈리의 마음이 너무 귀하다~

'일기장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5.22. 엄마가 미안해  (0) 2021.05.26
나리와의 대화  (0) 2020.11.25
여유  (0) 2020.10.30
어버이날 받은 선물  (0) 2020.05.09
휘뚜루 마뚜루 만든 케이크  (0) 2020.04.24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여유

일기장/육아일기 2020. 10. 30. 22:13

나ㅡ오늘 정말 마음이 여유롭고 좋지 않아?
쭈리ㅡ그러니까 꼭 일은 안하고 월급 받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일기장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리와의 대화  (0) 2020.11.25
쭈리쭈리가 준 용돈  (0) 2020.11.16
어버이날 받은 선물  (0) 2020.05.09
휘뚜루 마뚜루 만든 케이크  (0) 2020.04.24
오늘의 창체  (0) 2020.04.24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온전한 예배자

믿음./묵상 2020. 10. 28. 00:55

중등부 성가대 지휘자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
찬양을 듣고 은혜를 받고 은혜로운 찬양들 속에 하나를 고르고 다시 듣고 중요 포인트를 찾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어른 아이들을 제자 삼아 매주 만나는 것도 참 즐거웠다. 반항심이 많다던(북한군도 우리 나라 중2가 무서워 남침을 하지 않는다는 농담도 있던데ㅋ)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영광스러운 경험이기까지 하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지 못해서 성가대 시간에 카드셕션도, 수화도, 워십도...그림 공연도 준비해보았었다.
가장 이른 시간, 예배를 준비하러 나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도 "맡은 순서가 있으니 절대로 빠져서는 안 돼"라는 말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뭐라 설명해야할까?

하지만,
성가대 아이들의 연습을 위해서 매주 9시50분에 2부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내려가는 것은...
2부예배 드리면서 오늘 가르칠 곡에 대한 생각에 빠져있었던 것은...
이런 두가지 환경 속에서도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싫었다.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는게 참 좋은데...
온전한 예배자가 되는 것이 더 우선이니까 그만두어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이 슬프다.

3년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든 중3들과(어차피 고등부에 가겠구나ㅋ)1,2학년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지 못한다는게 제일 별로다.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기 싫은 힘든 일을 하는 것도 이보다 마음이 고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직은 표현하는 건 서툴러도 누구보다 하나님께 대하여 진심인, 마음이 고운 아이들이니까 금방 새 선생님과 행복하게 성가대 잘 해줄 것을 아는데 나만 쓸데없이 이런다.

그래도 아무런 일 없이
"하나님!! 저 왔어요~ 별일은 없구요. 오늘은 아버지랑만 얘기하러 왔어요."할 것이 너무 오랜만이겠다.

'믿음.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역전되리라  (0) 2022.05.16
2012.01.11  (0) 2020.06.24
2010.11.19  (0) 2020.06.24
한 분께서 말씀하시는  (0) 2020.06.24
믿습니다. 2009.09.30  (0) 2020.06.24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자희 :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디멘션 체인지가 왜 제대로 안 된거죠? 그나저나 너튜귀는 아까 제대로 제거 된 거겠죠? 

자일 : 할아버지가 여전히 귀신 냄새를 맡는 걸 보면 너튜귀가 살아있는 것 같아. 

할아버지 : 정말 이상하지만 아직도 귀신냄새가 나. 

자일 : 어쩌면 너튜귀 세상에서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거일 수도 있어요. 

할아버지 : 그런 것 치고는 냄새가 너무 강하구나. 어쨌든 너희 둘 몸은 괜찮은거지? 

자일, 자희 : 네!

(그날 밤 자일이의 방에서 이상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자희 : (졸린 듯 눈을 비비며) 오,.. 오빠.. 아직 안 잤어? 오늘 너튜귀 세상에 끌려갔다가 와서 악몽 꾸는 거야?

자일 : 으.. 으... 으.....

자희 : 오빠!! 오빠!! 괜찮아??? 

자일 : 으.. 으.. 으악~~~!!!!!!!!!!!!!!!!!!!!!!! 나는 너튜귀! 아까 풀귀가 나를 부쉈을 때 내 영혼은 부서지지 않았다. 어리석은 인간들...오히려 나는 니 오빠 자일이의 몸에 들어와 디멘션 체인지까지 하고 인간 세상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며 모든 고스트 들의 봉인을 풀 것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일이의 서랍 속에 있던 어떤 책이 뻔쩍인다.)

자희 : 꺄아아악....(자희의 비명이 점점 잦아들면서 자희의 영혼이 자일이의 서랍 속의 낡은 책 속에 봉인된다.)

(다음 날 아침)

엄마 : 자일아~ 자희야~ 밥 먹어야지~ 어서 일어나!!

자일 : (수상한 책을 책가방 집어 넣으며) 엄마. 저 준비 다 했어요. 오늘은 배 안 고파서 그냥 바로 학교 갈게요. 

엄마 : 아. 그래도 조금만 먹고 가.

자일 :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배. 안. 고. 프. 다. 구. 요. 신경 꺼요.

엄마 : '쟤.. 쟤가 왜 저러지? 맨날 배고프다고 아침부터 삼겹살 3인분씩 먹던 녀석이.. 사춘긴가??' 그.. 그래.. 그래도 엄마한테 말 좀 예쁘게 하렴! 

자일 : (문을 쾅하고 닫으며 집 밖으로 나간다.)

엄마 : 자희야~~ 어서 일어나 (자희의 방문을 연다.) 어머! 얘가 어디갔지? (그때 갑자기 엄마의 핸드폰에 카톡이 온다.-내용 : 엄마! 저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조모임있어서 일찍 나갔어요. 걱정마세요.-자희-) 어머머머!! 얘들이 왠일이래.. 맨날 늦게 일어나는 자희까지?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구만. 에이~ 뭐 우리 여봉이랑 맛있게 먹어야지~~~

(그 시각 밖에서는)

자일(너튜귀) : 저 자일아파트 가족들에게 들키기 전에 빨리 모든 귀신들의 봉인을 해제시켜야 해. 바보같은 인간들....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이곳은 너튜귀의 세상

자일 : 귀신도 콜링해야겠어.

자희 : 오빠! 고스트 보틀도 챙겨오지 못 했는데 어떻게 귀신을 콜링할 수 있어?

할아버지 : 그럴 줄 알고 내가 고스트 보틀을 챙겨왔단다. 

자일 : 이제 소환할 수 있겠다. 할아버지 감사해요! 콜링!! 풀귀~~~~~~~

(풀귀가 신비로운 푸른 빛을 뿜어 내며 고스트 보틀에서 빠져나온다.)

풀귀 : 저주받은 풀! 풀귀~~~

풀귀는 네 발로 걸어다니는 뱀의 모습이다. 색깔은 연두빛과 초록색이지만 어떤 풀의 색깔로도 변할 수 있다. 풀귀의 필살기는 다른 사람의 몸을 감싸는 것이다. 

멍비에게 빙의 되어 있던 너튜귀가 모습을 드러낸다. 너튜귀는 떠돌이 생활을 오래하여 낡은 듯한 강아지의 모습이고, 가슴에 너튜브 표시가 달려 있다. 

너튜귀 : 풀귀! 너를 내가 세뇌시켜 주마아아아아아!!!!!

(너튜귀의 가슴에 있는 너튜브 표시가 빛을 발한다.)

풀귀 : 어림없다!! 

(풀귀가 촉수 같은 풀들을 온 몸에서 뿜어 내어 너튜귀를 감싼다.)

(너튜귀는 풀귀의 촉수에 휘감기어 점점 압박 당하더니 부서지고 만다.)

할아버지 : 얘들아~ 여긴 너무 위험하구나. 나의 방어 쉴드 안으로 들어오렴.

(할아버지의 방어 쉴드 안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공모양으로 할아버지의 오오라 안에 쌓이며 순간이동 된다.)

할아버지 : 디멘션 체인지!!! 주차장으로!

...

(아이들이 오오라 안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차원 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은 집 안으로 장소 이동이 되었다.)

할아버지 : 왜 주차장으로 차원이동이 되지 않은 거지? 여전히 귀신 냄새가 나는 구나.

-------------------------------------(다음편에 계속)-------------------------------------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

자일, 자희 - 어어어어어어어어~~~

두 아이들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쿵!!!

자일 : 자희야, 자희야! 눈 좀 떠봐.... 괜찮은거니?

자희 : 으으으.... 으으으....

자일 : 여기가 어디지? 이상하게 생긴 것들이 엄청 많아. 

자희 : 으으.. 오빠~ 우리 어디서 떨어진 거지? 

자일 : 자희야. 여기 좀 봐. 이상한 세상으로 들어온것 같아.

자희 : 음... 그러네... 이상해.. 어~ 오빠 여기는??

자일 : 음.. 그래.. 여긴?

자일, 자희 : (동시에) 여긴 멍블록스 세상이야!!!

자일 : 내가 아까 너튜브에서 보던 영상이랑 똑같아. 

자희 : 그럼 일단 이걸 깨보자. 

자일 : 정신 나간 소리 하지마. 우린 여기 갇힌 거라고... 레이져에 닿으면 우린 사망이야.

자희 :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야? 가만히 있자는 거야.

그때, 멍비 중 하나가 "까딱"하고 움직인다. 

자희 : 다른 멍비는 가만히 있는데 쟤는 왜 움직이지?

자일 : 그래. 뭔가 수상해. 

갑자기 까딱하고 움직이던 멍비의 주변에 검은 기운이 솟구치면서 멍비의 모습이 변한다. 멍비의 모습은 거대한 개의 모습인데 몸의 가운데는 고릴라처럼 근육이 울끈 불끈하고, 배부분에는 너튜브 표시가 나와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자희, 자일 : 꺄~~~~~악

새로운 귀신인 너튜귀가 등장한 것이다. 

너튜귀 : 나는야 재미있는 너튜브, 너튜귀!!!

자일 : 니가 우리를 이곳으로 끌고 들어온거냐? 

너튜귀 : 너희들 나랑 항상 노는 거 좋아했잖아? 엄마한테까지 거짓말하고 학원가기 전까지 나랑 같이 놀자고 한 게 누구였지? 나는 너튜브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영혼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지.

자일 : 자희야~ 저기 좀봐. 우리반 강희랑 너희반 나미도 여기 끌려와 있어. 안되겠어. 할아버지를 부르쟈.

자일, 자희 :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 : 바람 소리인가?

자희 : 목소리가 너무 작았나봐. 

자일, 자희 : (더 큰 목소리로)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가 너튜귀의 세상으로 온다.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