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ㅡ좋음

엄마, 동생, 할머니랑 국립경주박물관에 갔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할 게 많았지만 활쏘는 게 제일 재미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의 활쏘기 체험

시간이 별로 안 남았을 때 구슬뽑기를 했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 구슬이 안 나왔다. 엄마가 박물관 할아버지한테 구슬이 안 나온다고 했는데 박물관 할아버지가 시간이 다 되었다고 가라고 했다. 동생이라도 뽑았는데 박물관 할아버지가 구슬은 가지고 가는 게 아니고 두고 가는 거라고 했다. 나는 고장나서 해보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나가는데 나가면서 할머니가 박물관 할아버지가 인심이 안 좋다고 말했다.
드디어 어린이 박물관에서 나와 다른 전시실로 갈 때가 되었다. 신라역사관에 들어 가자 유물을 찍기 위새서 휴대폰을 꺼냈다. 찍을 게 너무 많아서 찍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찍은 사진을 찍는 우리들

너무 전시물이 많아서 일기에 다 넣을 수가 없겠다. 신라박물관에서 나와서 오색영롱 전시관으로 가려고 했는데 동생이 반대했다. 동생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먹은 후 오색영롱 전시관으로 갔다. 전시관에는 너무 예쁜 유리로된 유물들이 잔뜩 있었다.

동생과 유리유물들

다음은 월지 전시관으로 갔다. 들어가자 마자 눈에 띈 것은 나무배였다.

월지에서 뒤집힌채 발견된 배

배 옆에는 아주 예쁜 성전들과 인공호수가 있었다.

계단을 발견하여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불교신자들을 위한 작품들이 있었다. 금 같은 걸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주 예뻤다.
다음으로 신라미술관에 갔다. 신라미술관은 간단하게 보고 나왔지만 단 한가지만 쓴다. 땅이 파져 있었는데 수레바퀴자국이 있었던걸로 봐서 신라사람들이 수레를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기념품점에 갔다. 거기서 엄마가 신라유물발굴체험키트를 사주셨다. 엄마는 참 좋은 사람이다.
아주 재밌고 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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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랑 도립미술관을 갔다. 도립미술관에 들어 가기 전에 냄비랑 프라이팬이 놓여 있는 게 웃겼다.

냄비와 프라이팬

도립미술관 안이 에어컨이 켜져 있는 듯 너무 추웠다. 도립미술관에 관람객이 한 명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한 코너를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신나서 마스크 줄을 끊어 버렸다. 아빠가 다시 묶어준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되서 귀찮았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엄청나게 큰 딸기가 있어서 웃겼다. 딸기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의 대왕 딸기

2층에는 바구니로 눈사람 같은 게 만들어져 있었다. 나는 잘 몰랐는데 이상한 액체 같은 게 뚜껑으로 만든 거였다.

액체같은 뚜껑

옆으로 가보니 보석줄로 되어있는 거울방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보석줄

그 옆에는 그림그리는 곳이 있었고 나리가 그림을 그리자고 해서 그렸다. 그림그리는 곳 옆에는 배추 수레도 놓여져 있었다. 아빠 그림을 살짝 엿보았는데 아빠는 배추 수레를 그리고 있었다. 나중에 엄마가 그림을 이어서 그렸는데 비너스가 배추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다.

아빠와 그리는 그림, 아빠는 배추 수레를 그리는 중

3층으로 올라는 계단에 별유천지라고 적혀있었다.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쿵 넘어졌다. 그때 진짜 아팠다. 3층에 가보니 텐트가 있고 옆쪽으로 가보니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었다. 특히 뱃지가 너무 많았다.

여러가지 물건과 뱃지들

그 옆에는 장애인들이 말하는 장면이 여러 개 있는 티비가 있었다. 거기는 대충 보고 옆으로 갔다. 그 옆에는 나만의 별유천지 그리기가 있었다. 그래서 별유천지를 그렸다.

내가 그린 별유천지

다 보고 난 뒤 집으로 가려는데 1층에서 봤던 토하는 작품이 있었다. 엄마는 그게 위로 토하는 거라고 말했다. 작품 밑에 글씨를 읽어보니 "미세먼지 기념"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엄마가 웃었다.

미세먼지 기념

재미있었고,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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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랑 창원에 나가서 동생이랑 키즈카페에 갔다. 키즈카페에서 동생이 웃긴 말을 했다
"나는 플레이타임에 오면 챔피언에 가고 싶고, 챔피언에 가면 플레이타임에 가고 싶어"라는 말이다.
나는 사실 챔피언보다 플레이타임이 탈 게 많아서 더 좋다. 나중에 사람이 더 와서 좀 시끄러워서 재밌게 놀지를 못 했다. 왜냐하면 나는 혼자 있는 게 좋다. 그리고 시끄러운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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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ㅡ로봇랜드
날씨ㅡ따뜻함

우리가족이랑 로봇랜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탔다.
바이킹, 그네, 개구리 자동차, 기차, 파도여행, 별자리 여행, 범퍼카 등을 탔다. 키가 130cm라서 140cm이상이 타는 놀이기구는 못 탔지만 대부분 다 타서 기분이 좋았다. 키가 좀 커서 못 탄 것도 있지만 그래도 스노우볼에서 사진을 찍어서 신기했다. 키를 좀 키워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달리기 체험에서 빨리 도착해서 쥬스를 받아서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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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너무나 짧다.
내가 젊음을 즐기고 있었는지
아님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렸는지
알아채지도
알아챌수도
없었는데

끝나고 말았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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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ㅡ하나님은 어떻게 악을 이기셨는가
결론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악이 그 자신의 악을 최대한 사용하도록 두심으로 그 분의 은혜가 가장 영광스럽게 드러나도록 하셨다
그리고 악이 날뛰도록 하신 것 또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며 따라서 성도들의 삶이 고통과 환란의 연속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그분의 선하신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의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에 의지하여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
유다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나 속으로는 돈을 사랑하여 종국에는 예수님의 사랑에서 떨어지는 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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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마라톤과 같은거야.

내 생각에도 결혼이라는 것은
아침햇살이 내리쬐는 향기로운 숲속을 여유롭게 산책과 같기보다는 마라톤과 같은 것이라고 여겨진다.
때로는 죽을 것 같은 사점을 통과해야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천. 만. 번 쯤 드는...
숨막히고, 죽도록 목마름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그렇지만 충분히 끝까지 달려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줄리안 무어의"결혼은 마라톤과 같은 거야"라는 대사는 가슴을 울렸다.

난 이런 영화가 좋은가보다..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CG가 화려해서 눈이 즐거운 영화보단...
잔잔하고, 시와 같은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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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도둑질을 한다거나 거짓말을 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죄란, 인간이 또 한 인간의 인생을 통과하면서 자신이 거기에 남긴 흔적을 망각하는 데 있었다. (P136)

밟아도 좋다. 네 발의 아픔을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밟아도 좋다. 나는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너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십자기를 짊어진 것이다. (P267)

1인칭의 편지체와 전지적 작가시점을 오가며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오열을 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본에 선교하러 간 주인공 사제에게 완전히 몰입했기 때문이다.
참 마음이 아프고,
사제의 선택이 나의 선택이 된 것 처럼 비참하고,
사람들의 교활함에 몸이 떨렸다.

그러면서 한 의문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렇게 의문을 가지는 것이 허락된다면....
"왜 여전히 침묵하고 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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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부다 참 좋았다.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기독교의 환상적인 매력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는 악마의 입을 통해 증거되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고통의 문제와 영광의 무게를 통해서 더 깊은 통찰을...

순전한 기독교에서 나의 교만함을 더 잘 알게 되었고,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가 만족하는 수준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나를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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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워노스라는 여성 연쇄 살인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서 어쩌면 우리의 마음의 중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다.

어쩌면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좋은 부모님을 만나고..
그로 인해서 잘 교육받고...
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고....

이렇게 우리의 노력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축복들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겉으로보기엔* 더 착해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행동의 동기이며, 우리 마음의 중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기에...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에일린 워노스와 같은 상황속에 있었다면...
우린 어떤 동기를 가지고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인물이 영화 속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었던 훌륭한 영화였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울컥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슬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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